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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어렵다.
그래서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일하지 않는 돈은 가만히 녹슬 뿐이다.
은행 이자는 마음의 위안은 될 수 있어도 자산을 키워주지는 않는다.

주식은 절대 빠르게 돈을 버는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오래, 꾸준히, 그리고 차분히 공부하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다.
지금부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위한 주식 투자 입문 가이드를 시작한다.

주식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해 기업의 일부를 사는 것이다.
어떤 회사가 성장하고 수익을 내면, 그 주식을 가진 사람도 이익을 본다.
주식 투자자는 그 기업의 주인이자, 공동 이익의 대상이 되는 셈이다.

주식을 어디서 사고파는가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면 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로는 키움증권, 미래에셋,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있다.
요즘은 비대면으로 스마트폰에서 10분 안에 개설 가능하다.

어떤 주식을 살까
초보자는 ‘이름 들어본 기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 현대차, 카카오, 네이버처럼 실적도 안정적이고 정보가 많은 기업을 먼저 분석해보자.
처음부터 테마주나 급등종목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차트를 보지 않아도 된다
초보자는 기술적 분석(차트)보다 기본적 분석(기업의 실적, 성장성)에 집중해야 한다.
매출은 어떤지, 부채는 많은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를 보고 판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분할 매수와 장기 투자
한 번에 돈을 몰아서 사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금액을 나눠서 나눠서 매수하면 주가가 떨어져도 심리적으로 버틸 수 있다.
주식은 단기 차익이 아닌 장기 보유를 전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과 도박의 차이
도박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주식은 ‘예측 가능한 흐름’이 존재한다.
정보, 실적, 업황, 금리, 환율 등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며,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이해도가 높아진다.
모르면 도박이지만, 알면 투자다.

리스크 관리가 생명이다
투자금은 반드시 여유 자금으로.
생활비나 비상금까지 주식에 넣는 순간, 주식은 스트레스가 된다.
잃어도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을 돈으로만 투자해야 한다.

주식은 남의 말 듣고 뛰어들 곳이 아니다.
그보단 작은 돈이라도 직접 공부하고, 경험하고, 적어도 6개월 이상 관찰하며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주식을 공부하면서 얻게 되는 경제 감각과 시야는 그 자체로 큰 자산이다.

투자는 타이밍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늦게 시작해도, 제대로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 ‘제대로 시작하는 날’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