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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는 만두를 기름에 튀기거나 지져서 만든 요리로, 바삭한 만두피와 촉촉한 속 재료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메뉴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나오는 '튀김만두'의 형태로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1. 군만두의 유래와 한국의 '군만두'
만두의 역사는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며, '군만두' 역시 중국에서 유래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만두를 '자오쯔(餃子)'라고 부르며, 조리법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젠자오(煎餃, jiānjiǎo): 기름에 지져서 만드는 방식으로, 한국의 군만두와 가장 유사합니다.
궈톄(鍋貼, guōtiē): 프라이팬에 한 줄로 나란히 놓고 굽다가 물을 부어 쪄내듯 만드는 방식입니다. 한쪽 면만 바삭하게 굽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의 중국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만두는 사실 **기름에 튀겨낸 '튀김만두'**에 가깝습니다. 이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빠르게 조리하기 위한 방식인데, 대중적으로 '군만두'로 굳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야끼만두(焼き餃子)'라는 일본식 표현도 많이 사용되었으나, 점차 순화되어 '군만두'로 정착되었습니다.

2. 군만두의 종류
군만두는 속에 들어가는 재료나 만두피의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뉩니다.

속 재료별:
고기만두: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가 주를 이루며 부추, 양파, 숙주, 당면 등이 함께 들어갑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김치만두: 김치가 들어가 칼칼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고기만두와 함께 가장 대중적입니다.
새우만두: 새우살이 통째로 들어가거나 다져 넣어 탱글한 식감과 해산물의 풍미를 더합니다.
야채만두: 고기 없이 채소 위주로 소를 채워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냅니다.
그 외에도 잡채, 짬뽕, 명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이색 군만두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만두피 형태별:
교자/왕교자: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달 모양의 만두로, 튀기거나 지져 먹기 좋습니다.
납작만두: 피가 얇고 납작하여 지져 먹기에 특화된 형태로, 대구의 명물인 '납작 지짐만두'가 대표적입니다.